포천시 이색부서, 맞춤행정 '톡톡'
2011-01-25 14:01
‘민간투자, 현안사업 홍보전 결실 맺어’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포천시가 기존 행정조직의 틀을 깨고 지역 특성에 맞춘 독특한 부서를 신설, 차별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천시는 지난해 8월 기획예산과 내에 서울사무소를 신설, 중앙부처을 상대로 지역 현안사업 홍보전을 펼쳐 국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사무소는 이같은 활동을 통해 지난해 행안부로부터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 신북면 삼정리의 현안사업이었던 농어촌도로 확장사업을 착공했다.
또 계속되는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농·특산물 판매활동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
서울사무소는 서울 명동 농협과 연계, 매주 금요일마다 농협 앞에서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청담역에서도 판매행사를 열고 있다.
이 결과로 지난 24일 서울시 김수안 중구의회 의장과 필동경제인연합회가 서울사무소를 통해 쌀과 계란 등 농·특산물 1000만원 상당을 구매하기도 했다.
특히 서울사무소는 지역발전을 위한 민간투자 유치, 지역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면서 최근의 행정조직 혁신의 바람을 이끌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시대가 변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도 변화하고 있다”며 “차별화한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만족도와 삶의 질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