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본부세관, '국경관리물품 홍보관' 설치

2011-01-24 10:56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이 최근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청사 로비에 ‘국경관리물품 홍보관’을 설치.개관했다.

24일 공항세관에 따르면 이는 불법 식.의약품, 마약류, 총포.도검류, 가짜상품,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대상물품 등 국민건강을 해치거나 사회안전 저해를 이유로 해외로부터 반입시 적발된 불법 물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국경관리물품 홍보관은 6개 전시관으로 총 380여종의 물품이 전시된다. 메인 전시관에는 세관의 역할과 활동을 담은 홍보 동영상이,CITES 대상물품으로 호피, 천산갑, 코브라, 수달, 거북이, 앵무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지식재산권 침해물품으로는 가방, 지갑, 핸드백, 신발, 필터, 카트리지, 완구 등 가짜상품이 있고 사회안전 저해물품으로는 모의 총포류, 도검, 폭약, 탄피 등이 전시된다.

불법 의약품으로는 마약류, 성기능 강화제, 살 빼는 약 등이며 불법 식품으로는 요힘베, 음양곽, 센나, 싸이클라메이트 등이다.

세관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인천공항세관을 통해 적발 폐기된 불법 물품은 6만 7천여건(시가 148억원)으로 외화 낭비, 폐기비용 발생과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해외에서 물품을 구입하는 경우 통관이 금지되거나 제한되는 물품인지 여부를 확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