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기본급 8% 인상

2011-01-23 18:17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서울시는 올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기본급을 2008년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8% 인상했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기본급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5% 인상됐지만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지난 2년간 동결돼 왔다.

서울시는 시에서 보조금이 지원되는 1052개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고 있는 9880명 종사자 보수를 올해 8% 인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열악한 처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올해 공무원 보수대비 전체 평균 90.4% 수준인 시설종사자의 보수를 오는 2014년까지 95% 이상 달성을 목표로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정규직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보수수준이 매우 낮은 사회복지시설 비정규직 종사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올해 매월 3만원씩 처우개선비를 신설해 지급한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서울시의 보수현실화 노력이 복지정책 현장에서 시민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