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CMA 금리 줄줄이 인상

2011-01-23 12:07
국내 증권사 CMA 금리 줄줄이 인상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권의 예금금리 상향조정에 맞서 종합자사관리계좌(CMA) 이자율 올리기에 나섰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4일부터 개인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 금리를 0.20%포인트씩 인상한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의 RP형 CMA의 연간 금리가 △개인일반( 2.60%→2.80%) △개인우대금리 (2.65% 또는 2.70%→2.85%또는 2.90%)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삼성증권은 내주중 RP형 CMA 이자율을 기존 2.60%에서 2.70%로 올릴 계획이다. 이 계좌를 급여통장으로 지정해 우대수익률을 받게 되면 연간 최대 4.75% 이자율이 적용된다.
또 증권금융채를 편입해 운용하는 '삼성MMW' 이자율을 지난 14일 2.55%에서 2.70%로 올린데 이어 21일 2.75%로 다시 높여 일주일 사이에 0.20%포인트를 상향 조정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21일 머니마켓랩(MMW)형 CMA의 금리를 개인 대상으로 2.75%에서 2.90%로 0.15%포인트 높게 책정했다.

대우증권도 지난 14일 개인 랩형 CMA 이자율을 2.75%에서 2.90%로 , 개인 RP형 CMA 금리를 지난 17일 2.70%에서 2.80%로 각각 올렸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4일 RP형 CMA 이자율을 2.60%에서 2.75%올린데 이어 21일 MMW형 CMA 이자율을 2.83%에서 2.98% 높였다. 

대신증권 역시 지난 17일 대신국공채 CMA의 금리를 2.60%에서 2.75%로 올렸고, 목돈 입금시 월급처럼 매달 일정액을 지급하는 월지급식상품인 '꼬박꼬박 월지급형'의 금리도 21일 작년 말 대비 0.29%포인트 올려  4.82%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