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1000만 관광객 유치 도전
2011-01-20 15:17
관광인프라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올해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관광인프라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담은 마케팅 전략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군은 우선 48억원을 들여 문화·관광자원 개발, 음식문화 개선 등을 통해 새로운 녹색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화원 자연생태테마파크, 자라섬오토캠핑장, 가평올레길, 가평 짚-와이어 등도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이와 연계한 친환경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팸투어·시티투어 등 친환경생태관광을 마련하고 5일장과 연계한 순환상품을 개발해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춘국도변과 소공원, 육교 등에 동남아 국기를 게양하고 해외 관광객을 환영하는 현수막도 게시하기로 했다.
특히 20억원을 투입,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관광과 숙박, 공연, 체험, 학습을 아우르는 북한강 수변문화체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표적인 축제인 자라섬 국제페스티벌과 씽씽겨울축제 참여폭을 넓히기 위해 K.A.Y.A(한미친선교류협회), 영문매거진, 가이드북 등에 가평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지역 인재풀(pool)를 활용한 정보제공과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활용한 정보소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오토캠핑·생태·레저·축제 등에서 전국적인 대표상품을 키워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며 “주민 소득향상은 물론 지역발전을 일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의 관광객은 2008년도 500만명을 넘어 2009년에 600만명을 돌파, 지난해에는 6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