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 오는 7월 추진될 전망
2011-01-20 14:21
(아주경제 박은영 기자)첨단 전시·컨벤션 인프라 조성을 위해 건립되는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이 오는 7월 추진될 전망이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에 따르면 현 송도컨벤시아 건물 서쪽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7만660㎡의 컨벤션센터를 추가로 건립해 두 건물을 연결하는 계획을 지난 2009년 10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승인받았다.
IFEZ는 올 해부터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정부에 전체 설계비 70억원 중 35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하지만 정부는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및 중앙 투·융자 재검토 등을 이유로 반영하지 않았다.
IFEZ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기본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시공업체를 선정해 오는 7월에는 공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IFEZ은 정부가 건립비 절반을 국고로 충당한다는 방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국고 충당비율을 낮춰 내년에는 200억원, 2013년 300억원, 2014년 이후 340억원 등 총 840억원의 국고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시는 서구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 갖출 예정이었던 미디어센터를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송도컨벤시아 2단계 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컨벤시아 2단계 시설이 아시안게임 미디어센터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오는 2014년 5월 전까지는 공사가 마무리돼야 하기 때문에 내년에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