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협력사에 8500억 미리 푼다
2011-01-20 14:13
설 명절 앞두고 구매대금 조기 지급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협력사의 경영기반 안정을 위해 협력사에 8500억원의 구매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직원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일시적인 운영자금이 필요할 것을 대비해 구매대금 지급일을 당초보다 앞당겨 지급한다는 것이다.
구매대금조기 지급대상은 부품협력사 원자재 등 일반구매 협력사 등 총 1200여개 협력사다. 8500억원의 구매대금을 미리 지급해 협력사의 전반적 자금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한다.
특히 규모가 작은 중소 협력업체 140여사는 2월에 지급할 구매대금 중 일부를 최대 보름이상 앞당겨 이달 26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명절 전 구매대금 조기지급을 통해 자금 수요가 많은 명절을 맞은 협력사가 자금나을 해소하고 금융비용도 절감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협력사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 협력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확대 강화된 생생협력 전략인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선언,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의 3대 추진전략인 △글로벌 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으로 협력사의 기술ㆍ품질 경쟁력 강화, 해외 판로 확대, 동반성장 문화 조성 등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현대기아차와 협력차가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사회책임경영 지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