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보다폰카타르와 1800만 달러 규모 광통신만 구축 사업 수주

2011-01-20 10:07

(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LS전선이 중동 시장에서 선전 중이다. 보다폰카타르사(社)로부터 1800만 달러 규모의 광통신망 구축 사업을 수주한 것. 또 향후 네트워크 제공 사업 건으로 22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발주도 보장받았다.

LS전선은 20일 “보다폰카타르(Vodafone Qatar, 이하 보다폰카타르)의 광통신망 구축 파트너로 선정되며 첫 프로젝트로 도하시내의 백본망 구축을 위한 1천 8백만 달러(한화 약 210억원)규모의 광케이블 망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LS전선은 또 250만 달러 규모의 해당 사업 유지 보수 사업도 함께 맡았다.

보다폰카타르는 카타르에서 제 2유선통신사업자의 면허를 획득한 회사다. LS전선은 이번 수주로 카타르 도하시내와 알코르 디역을 연결하는 광케이블 백본망 구축 사업과 무선통신망 타워를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백본망이란 브랜치 랜 망들을 서로 연결하거나 분산된 통신장치들을 통합하기 위한 통신 시설을 의미한다.

한편 LS전선측은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LS전선은 웨스트 베이와 인공섬인 펄 지역을 연결하는 메트로 링(Metro Ring) 구축 사업과 각 가입자간 네트워크 제공 사업 등 약 2200만 달러(한화 약 260억원) 규모의 추가 사업 발주도 보장받았다고 전했다. 또 보다폰카타르가 추진 중인 전국 규모의 광통신망 구축 사업 설계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 통신사업부장 김연수 전무는 “이번 사업자 선정은 LS전선의 통신망 관련 기술 및 해외 SI 사업의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파트너사 선정과 사업 수주를 기반으로 중남미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 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지난 5월 방글라데시 개방형 광 네트워크 사업을 수주하는 등 아시아,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SI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중남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