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 도박' 신정환 입국…수백만원 대 명품 패션 착용

2011-01-20 08:08
'해외 원정 도박' 신정환 입국…수백만원 대 명품 패션 착용

(아주경제 문화연예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도피 중이던 방송인 신정환이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입국한 신정환은 5개월간의 해외 도피와 건강 문제가 알려지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깔끔한 외모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그가 입고 들어온 패팅 점퍼와 비니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온라인에는 벌써부터 ‘신정환 공항패션’이란 제목의 여러 언론 보도와 네티즌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 신정환이 입은 검은색 패딩 점퍼는 아웃도어 명품 브랜드 '몽클레르(Moncler)' 제품으로 쇼트 점퍼가 180~200만원 대에 달한다. 청바지는 '디스퀘어드(DSQUARED)' 제품으로 가격대는 40~80만 원이 넘는다.

 

특히 머리에 쓴 비니는 10만원 대의 일본 수입 브랜드로, 눈과 입만 노출되는 이른바 ‘가면형’이다. 때문에 일부 네티즌은 ‘저런 모자 쓰고 용서를 비냐’ ‘차라리 머리 숙이지나 말지’ ‘인생이 장난 같은 사람 같다’ 등의 비난을 했다.

 

신정환은 입국 직후 현장을 가득 메운 기자들에게 고개를 숙여 사죄를 한 뒤 서울지방경찰청으로 곧바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