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 사랑릴레이 운동’ 기부문화로 정착

2011-01-19 14:08
기부자 메신저 역할 ‘자처’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자금동주민센터의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잇기운동’이 새로운 형태의 기부문화로 정착하고 있다.

지난 17일 의정부시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자 30명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쌀과 라면 등 1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마련, 저소득층 가정 10곳에 직접 전달했다.

이어 이들은 다시 이웃들에게 이를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자처했다.

그 결과 18일에는 금오교통과 자일교통에서 각각 쌀 25포(10㎏)를, 다음날인 19일에는 금오신협에서 쌀 50포(10㎏)를 후원했다.

또 금오신협의 사랑릴레이는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잇기운동’은 매일 한 명의 기부자들이 이어가는 순수한 릴레이 기부방식으로 진행된다.

100일간의 사랑릴레이가 마무리되면 또다시 시작해 새로운 100명의 기부자들을 만날 수 있다.

자금동주민센터는 2006년부터 5년째 이 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5년 동안 이 운동을 통해 기부자만해도 500여명이 넘었고 금액도 1억여원에 달하고 있다.

이같이 기부된 물품은 모두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됐다.

이회재 동장도 “연말연시 모금운동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며 “사랑릴레이 배턴잇기운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기분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