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병국·최중경, 직무 수행 무리 없어”

2011-01-18 17:43
“의혹 충분히 소명… 국회·국민이 잘 판단할 것”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청와대는 17, 18일 각각 국회 인사 청문 절차를 진행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직무 수행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자에 대해 국회와 국민이 잘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두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도 “(국회 청문회에서) 충분히 설명, 소명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최 후보자 청문회에선 부인의 부동산 투기 및 탈세 의혹과 아들의 해외 학비 국비 지원 논란 등이 쟁점이 됐으며,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정 후보자 청문회에선 역시 부동산 관련 의혹과 논문 표절 여부 등이 도마에 올랐다.
 
 국회 지경위와 문방위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감사원장 인선 문제에 대해선 “아직 시점을 말하기 어렵다”며 “인사비서관실에서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감사원장 후보군이 3배수 정도 압축됐을 때 공개해 언론의 검증을 받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그런 논의가 진행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