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 제2의 전성기는 경기북부에서 시작

2011-01-18 16:43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섬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섬유산업 종합 간담회에서 섬유기업들의 해외마케팅 현황과 경영애로 사항에 대한 다각적인 토의가 진행됐다.

경기도와 경기제2기업지원센터는(대표이사 홍기화, 이하 경기중기센터)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총 3회 ‘경기도 섬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계관 간담회’가 섬유기업들과 중기센터 대표이사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13일 진행된 동두천 염색사업협동조합 입주기업 간담회에서는 직접 염색사업단지에 찾아가 현장을 방문하고 경영애로 사항과 건의 사항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보냈다.

14일에는 원사/편직/염색/가공 등 공정별 기업들과 17일에는 경기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의 주재로 양주, 포천, 동두천 등에 소재한 섬유관련 기업 17명과 함께 섬유기업의 애로사항과 해외마케팅 거점추진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경기북부 섬유산업 해외마케팅 지원시스템 개선 등 실질적인 기업지원의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현장답사와 함께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의 허심탄회한 의견이 도출됐다.

경기북부환편조합 최춘기 이사장은 “해외마케팅의 위험을 기피하려 국내 마케팅에만 전념하는 사례도 있으므로 섬유기업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영세한 경기북부 섬유기업들이 단합할 수 있는 중심축으로서의 중기센터의 역할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기화 대표이사는 “간담회 의견을 바탕으로 바이어매칭, 신용조사, 샘플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이끌 수 있는 최선의 지원책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공정별 문제점에 대해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참석 기업에게 지속적인 피드백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북부지역 소재 섬유기업의 해외마케팅 인프라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 개발과 함께 상호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기업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