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거점도시, 4대강 친수개발 담은 '국토종합계획' 이달중 확정

2011-01-18 10:00
수정안,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국토개발의 굵직한 방향을 제시하게 될 국토종합계획이 수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4대강과 '5+2 광역경제권'을 중심으로 국토개발과 KTX 정차역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 개발이 진행될 전망이다. 여기에 동, 서, 남해안권 초광역개발권이 추진되며 기존 도로 중심의 교통체계가 철도와 항만을 중심으로 새롭게 바뀌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안이 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원안대로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4차 국토종합계획에는 5+2 광역경제권, 동서남해안권 초광역개발권 등을 주축으로하는 지역경쟁력 강화 방안과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된 친수구역 개발 내용의 포함이 확정됐다.

또한 KTX 정차역이 위치한 도시를 거점으로 지역개발이 이뤄지게 되며 도로보다는 철도와 해운을 중심으로하는 교통체계가 구축된다. 더불어 도심과 주요 도시의 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밀도 개발이 이뤄지게 되며 대형 재해에 대비한 방재능력 강화 방안이 추진된다.

급격한 고령화에 대비해서는 고령자 전용주택, 소형주택, 전원주택 등 ‘수요맞춤형’ 주택의 공급이 확대되며 노인복지시설, 도시공원 등의 시설물이 확충된다.

특히 유사하거나 중복된 지역개발지구 등이 통폐합 돼 과도한 지역개발 대신 수요에 맞는 타당한 개발이 진행될 수 있는 검증시스템이 구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국무회의를 통과한 국토종합계획 수정안은 녹색성장, 광역경제권 전략 등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달중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