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부동산 보유세 부과 계획없어"
2011-01-17 12:42
중국 베이징(北京)시 상무부시장 지린(吉林)은 지난 15일 열린 베이징 인민대표자대회에서 "베이징시는 당분간 부동산보유세금을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신경보가 17일 전했다.
베이징의 이런 방침은 상하이(上海)와 충칭(重庆)시가 부동산 세금을 부과할 예정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린 부시장은 "베이징시는 국가의 통일적인 방침에 의거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시는 부동산 보유세와는 별도의 방식으로 엄격한 부동산시장 규제및 안정화 정책을 펼 방침이다. 대표자대회에서 베이징 시장인 궈진룽(郭金龙)은 "토지의 수요공급을 안정화시키며 유효한 주택공급을 지속시켜서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충칭(重庆)시의 황치판(黄奇帆)시장은 "지방 양후이(兩會 정협 전인대)에서 충칭은 부동산세 징수를 강화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 또 상하이(上海)시 류하이셩(刘海生) 부동산 관리국장도 상하이의 부동산세제안은 1년 넘는 연구 끝에 국가유관 부문에 이미 보고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