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민주택기금 12조7306억원 지원돼

2011-01-17 11:01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국토해양부는 17일 지난 한 해 동안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국민주택기금 12조7306억원이 지원됐다고 밝혔다.

이 중 구입·전세자금이 5조449억원, 주택건설자금이 7조5709억원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자자금 가운데 구입자금은 2307억원, 전세자금은 4조8142억원(15만9323가구)가 지원됐다.

특히 주택기금 전세자금은 시중은행(연 6~7%)보다 금리(연 2~4.5%)가 낮아 지난 2008년 4조2186억원, 2009년 4조7658억원에 이어 지속적으로 지원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전체 전세자금 대출의 78.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대상 유형별로 보면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연 2% 금리인 저소득가구전세자금이 1조4396억원 △무주택 서민에 대한 연 4.5% 금리인 근로자서민전세자금이 3조3746억원을 차지했다.

저소득가구전세자금을 통해 1만3572가구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해 소년소녀가정(809가구), 쪽방·비닐하우스거주자(210가구), 저소득 신혼부부(5003가구),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정 등(7550가구)에게 전세보증금 350만원·월11만원 수준으로 지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보금자리주택건설 등 주택건설 확대를 위해 지원된 주택건설자금은 유형별로 △국민임대주택 2조3125억 △공공임대주택 2조4097억 △분양주택 2조2736억원에 지원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에는 주택구입·전세자금 5조7000억원 및 주택건설자금 9조 5034억원 등 국민주택기금 15조353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며“이는 지난해 실적 12조7306억원에 비해 2조6233억원(20.6%) 증가한 금액”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