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 “올해 수주 3조3000억-매출 1조6000억 달성한다”

2011-01-17 08:24
국내 BTL·지역주택조합프로젝트·해외플랜트사업 중점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현대엠코가 국내 BTL·지역주택조합프로젝트·해외플랜트사업을 통해 올해 수주 3조 3000억원, 매출 1조 6000억원 달성을 노린다.

현대엠코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도 부문별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엠코는 올해를 사업영역 다각화의 해로 정하고 회사의 사업적 기반이 될 수 있는 최대 시장인 국내에서 우선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동안 국내사업 축소에 따른 돌파구로 추진해왔던 해외사업도 확대키로 했다. 이미 진출한 베트남, 캄보디아, 리비아 등 국가 이외에 중동지역인 아랍에미레이트(UAE)를 신규로 진출하는 등 해외 영업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축부문에서는 수익성 높은 국내 BTL사업을 선별해 참여하는 등 이를 전략적인 사업으로 육성·추진키로 했다. 또 영업역량 확대 차원의 턴키공사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일반 도급공사의 경우 우선적으로 성수동 뚝섬 글로벌 비지니스 센터인 초고층 빌딩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토목부문은 국내 최저가 공사를 비롯해 턴키·민간사업을 적극 발굴해 참여하고, 지자체 중심으로 기획 제안사업 발굴·확대를 통해 민자·개발형사업과 대형 국책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주택·개발사업부문은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주택조합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분양의 경우 상반기중으로 당진 직장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850여가구(일반 478가구), 하반기에 진주 초장지구 아파트 약 1900여가구 등 총 2600여 가구의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사업부문에서는 올해부터 플랜트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특히 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과 현대로템과 연계를 통해 공동사업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안으로 UAE 제철플랜트 수주를 통해 중동시장에 진출을 본격화하고 이 시장 공략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중앙아시아지역의 경우 SOC사업을 발굴해 신시장 개척을 모색할 예정이다. 그룹 계열사가 추진중인(현대제철, 하이스코) 무연탄, 철광석 등의 지원개발
프로젝트와 연관된 인프라 건설 수주와 이 실적을 활용한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