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이석현 사과 받아달라”
2011-01-14 10:40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4일 이석현 의원이 전날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아들의 서울대 로스쿨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이 의원이 진지하게 사과 및 유감의 뜻을 표한만큼 이 점을 너그럽게 받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손 대표는 이날 부산 동구 부산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은 사회의 정의를 밝히고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온 의원으로, 잘못된 것을 시정하고자 하는 생각에서였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확한 사실관계가 최종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해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데 대해 당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제가 서울대 총장과 통화했으며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에게도 (이 의원의 유감표명을) 알렸다”며 “앞으로 제보에 대한 확실한 조사와 물증이 있을 때 밝히는 계기와 귀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