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이석현 사과했지만 예정대로 법적절차 밟을 것”
2011-01-14 10:30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은 14일 안상수 대표 차남의 서울대 로스쿨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에 대해 “예정대로 법적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안은 이석현 민주당 의원 개인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민주당의 근거없는 폭로정치, ‘아니면 말고’식 정치공세를 이제는 뿌리뽑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전날 “서울대 로스쿨이 예비합격 후보자 2명을 합격시켰는데 순번이 7번인 안 대표의 차남을 합격시켰다”고 주장했다가 서울대 측이 “사실 무근”이라는 해명자료를 내자 “서울대 로스쿨 당국자의 설명을 존중하며, 스스로 조사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공개석상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은 제 불찰”이라고 공식 사과 성명을 냈다.
안 대변인은 “전날 예고했던 대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 의원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소송도 함께 제기할 것”이라며 “금일 오전 11시에서 12시 사이에 서울 남부지검에 (고소장을)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