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락 "경찰조직에 미안"...오늘밤 구속영장 발부될 듯

2011-01-13 14:43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건설현장 식당(함바) 비리'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강희락 전 경찰청장이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3일 오후 2시께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했다.
 
 강 전 청장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 조직에 미안하다"고 짧게 답하고서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 “경찰 조직에 미안합니다”라고 짧게 답하고서 법정으로 들어갔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 전 청장은 2009년 8월부터 그해 12월까지 경찰관 승진 인사 청탁과 함께 유상봉(65.구속기소)씨에게서 1억1000만원을 수수하고, 지난해 8월엔 그에게 4000만원을 주면서 외국 도피를 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