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뉴 S350 블루텍 출시… “성능·연비 모두 높여”

2011-01-13 02:21
디자인도 더 스포티 바뀌어… 1억2700만원

12일 벤츠 서울 방배전시장에서 열린 뉴 S350 블루텍 신차발표회 모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이것이 벤츠의 기술력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12일 기존 S350에 신형 블루텍(BlueTEC) 엔진을 탑재 성능과 연비를 모두 높인 ‘뉴 S350 블루텍’ 모델을 출시했다. 벤츠코리아는 이날 서울 방배전시장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뉴 S350 블루텍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새로 탑재된 3.0ℓ 6기통 블루텍 디젤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 등 S350 블루텍의 파워트레인은 벤츠의 친환경 기술이 총 집결돼 성능이 10% 이상 향상된 것은 물론 연비도 6.8% 높아졌다.

블루텍 엔진에는 SCR이라는 배출가스 제어 기술이 탑재돼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배기가스도 저감된다.

S350 블루텍의 최고출력은 258마력, 최대토크는 63.2㎏·m. 특히 낮은 rpm 영역대에서 최고의 힘을 발휘, 다이내믹함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 시간은 7.1초. 연비는 ℓ당 12.6㎞(3등급)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중형차 수준인 ㎞당 214g에 불과하다.

디자인 면에서도 변화를 줬다. 앞·뒤 범퍼 및 비대칭 사이드 스커트, 19인치 알로이 휠 등 AMG 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장착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AMG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된 뉴 S350 블루텍 앞범퍼. 실내 계기판. 신형 3.0ℓ 6기통 블루텍 디젤 엔진. 차량 후측면 블루텍 로고.

그 밖에 집중력이 저하된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주는 ‘주의 어시스트’, 무심코 차선을 이탈했을 때 원래 차선으로 되돌려 주는 ‘능동적 차선 이탈 어시스트’, 앞차 간격을 자동 조절하는 디스트로닉 등 첨단 주행보조기능도 장착됐다.

하랄트 베렌트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최고급 세단인 S클래스가 벤츠의 혁신적 청정 기술인 블루텍 도입 모델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를 통해 국내 고객들이 벤츠의 최고 기술력을 느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가격은 기존 S350 디젤 모델에 비해 110만원 높은 1억27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