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포털사이트 해외공략
2011-01-11 14:20
중국 최대의 포탈사이트인 바이두가 영문판 블로그사이트를 내놓고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바이두비트(Baidu Beat)라고 이름지어진 이 블로그사이트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며 전세계 네트워크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11일 현지매체들이 전했다.
바이두 대변인인 궈야광(郭怡广)은 “바이두는 인터넷상에서 중국의 인터넷이용자가 흥미로워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같은 서비스는 새로운 사이트에 그대로 공급할 것이고 중국에 관심있는 세계각지의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중국의 인터넷문화를 알리는 도구가 될 것이며 모든 콘텐츠는 중국에서 검색랭킹 수위를 달리는 것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두는 지난해 3분기 중국 인터넷검색시장에서 점유율 72.9%를 차지하며 2위업체인 구글을 세배이상의 차이로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또한 지난해 6월말 기준으로 중국 네티즌은 4억2000만명에 이르며 바이두를 이용하는 국내외사용자는 모두 6억37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두는 중국어와 영어뿐만 아니라 향후 일본어, 프랑스어 사이트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