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 마리 토끼 잡으며 세계 환경수도 만든다

2011-01-11 11:52

(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도는 ‘세계 환경수도 조성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본계획에선 ‘생명의 섬, 세계환경수도 제주’를 비전으로 녹색자치(참여), 청정환경(보전), 녹색성장(조화) 등 3대 목표를 설정했다.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서 청정 환경을 보전하며 녹색성장도 이루겠다는 원칙이다.

또 분야별 12개 추진전략과 33개 실행지표를 마련했다. 12개 추진전략은 세계최고의 환경교육·녹색교통 시스템 구축, 신재생에너지·친환경 1차 산업 확대 등이다

4조 1638억원을 2020년까지 연차별로 투자해 온실가스 배출량 41% 감축, 도민 50% 탄소포인트제 가입, 녹색관광객 점유비 30% 확대 등의 목표도 세웠다.

도는 매해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고 평가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5단계 제도개선에선 세계 환경수도 성공적 추진을 위한 법·제도적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