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장] 대부분 하락세…中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
2011-01-10 16:52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10일 가권 지수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증시는 12월 무역지표가 예상을 밑돌자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중국의 1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으나 이는 11월 수출이 34.9%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수출로 인한 하락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중국 증시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곧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6.99포인트(1.66%) 하락한 2791.80, 상하이A주는 49.40포인트(1.66%) 내린 2923.01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도 1.46포인트(0.48%) 떨어진 306.13으로 장을 마쳤다.
산업은행은 2.3% 하락했으며 상하이 푸동 개발은행은 1.1% 밀렸다.
반면 부동산주는 상승세를 보여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는 2.8%, 중국 4위 부동산업체인 젬데일은 2.6% 각각 올랐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35.16포인트(0.40%) 상승한 8,817.88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4시 49분 현재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8% 하락한 3239.25,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77% 떨어진 2만3505.18을 기록중이다.
일본증시는 1월 두번째 월요일인 '성년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