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빠르면 3년내 1만포인트
2011-01-10 07:34
중국 주식 시장이 올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며 상하이 종합지수가 3~5년안에 수만포인트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홍콩 다궁바오(大公報)는 9일 중국 런민(人民)대 재정금융학원의 자오시쥔(趙錫軍) 부원장의 분석을 인용, 중국증시가 올해 바닥을 확인할 것이며 이후에는 종합지수가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오 부원장은 특히 선전증시의 중소기업판과 차스닥 시장의 주가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이들 시장의 주가 상승이 상하이 증시의 오름세를 능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하이 증시의 경우 2700포인트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하고 당국의 통화억제책이 합리적인 선에서 이뤄진다면 지수 상승에 큰 제약이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허쥔(和君)컨설팅의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증시가 3~5년 사이에 신 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일단 신고점을 경신한 다음에는 1만포인트를 향해 돌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모건스탠리 분석가는 인플레압력이 크기 때문에 정책의 불확실성이 자본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고 말했다. 그는 6개월 이내에 별다른 상승 모멘텀이 없는 만큼 신중한 투자자세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