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2011 글로벌 전략> (2) LG CNS

2011-01-06 16:49

몽골 최대규모 IT사업인 울란바토르 긴급구조망(EIN) 시스템 종합상황실.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LG CNS는 올해 글로벌 사업전개와 신성장사업을 가속화해 매출 3조원을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주 지역의 모바일, 스마트교통, 의료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하는 등 각 지역별로 지역 특화사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일본, 미주 등 7개의 해외 거점 시장도 집중 육성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있다.
 
이를 통해 해외 파트너 기업과의 긴밀히 협력해 대규모 기업간전자상거래(B2B) 사업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사업 기반을 공고할 방침이다.

LG CNS는 이와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현재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해외 사업성과를 2020년에는 약 50%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아웃소싱사업부문 등 2개 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LG CNS는 우선 기존 솔루션사업본부 산하에 아웃소싱사업부문, 품질경영센터 등 2개 조직을 신설했다. 이들 신설 조직은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IT아웃소싱(ITO)과 비즈니스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시장을 담당한다.
 
또 글로벌 사업 강화 차원에서 중국법인장을 임원급으로 격상시켰다. 중국법인장에 현재 엔트루컨설팅사업부문장을 맡고 있는 한지원 상무를 배치했다.
 
솔루션사업본부 산하 기술연구부문은 정보기술연구원으로 개편, 연구개발(R&D) 분야 강화와 함께 새로운 IT기술 개발에도 집중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한 LG CNS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속속 그 성과를 보이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6월, 국내 IT서비스기업 최초로 스리랑카 태양광 발전소 구축사업을 계약하는 등 해외 태양광 시장에 진출했다.
 
400만달러(약 42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스리랑카 남부 함반토타 (Hambantota)에 500KW를 생산할 수 있는 발전소를 올해 상반기까지 구축한다.
 
LG CNS는 스리랑카 태양광 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의 진출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LG CNS는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시(市)의 교통카드 시스템구축 1, 2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최근 3차 사업까지 착수했다.
 
이 사업은 웰링턴에서 운영되고 있는 200여대가 넘는 버스에 후불카드 적용 등 신규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이다.
 
웰링턴에서 수집한 교통카드 정보는 LG CNS의 부평 데이터센터로 전송, 종합상황실에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시장 등 아시아 시장 공략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김대훈 사장 취임 이후 신설된 전략·마케팅본부를 중심으로 현재 구체적인 해외사업 전략 및 목표를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IT서비스 분야 일본 진출을 목표로 올해 공공, 제조 분야로 공략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