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0만대 시대 성큼…작년 9만562대 등록

2011-01-05 10:52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이 10만대 규모로 성장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일 지난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9만562대로 전년대비 4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가 1만6798대로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1만6115대, 폴크스바겐 1만154대, 아우디 7천920대, 도요타 6629대, 혼다 5812대, 포드 4018대 순이었다

렉서스 3857대, 닛산 3524대, 인피니티 3118대, 크라이슬러 2638대, 미니 2천220대, 푸조 1909대, 볼보 1638대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랜드로버 944대, 캐딜락 794대, 재규어 726대, 포르셰 705대, 미쓰비시 546대, 스바루 384대, 벤틀리 86대, 롤스로이스 18대, 마이바흐 9대로 집계됐다.

베스트셀링 모델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300가 1위를 이름을 올렸다. BMW 528, 도요타 캠리,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 포드 토러스 3.5가 2~5위를 차지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이 2만9304대(32.4%), 2000~3000㏄ 미만 3만6978대(40.8%), 3000~4000㏄ 미만 1만9620대(21.7%), 4000㏄ 이상 4660대(5.2%)가 등록됐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4만5481대로 50.2%를 차지해 법인 구매분(4만5천81대.49.8%)을 앞질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1만4848대(32.6%), 서울 1만4056대(30.9%), 부산 3055대(6.7%) 순이었다. 법인 구매는 경남 2만5994대(57.7%), 서울 7060대(15.7%), 부산 5381대(11.9%) 순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 7만6432대(84.4%), 레저차량(RV)이 1만4130대(15.6%)를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6만5269대(72.1%), 디젤 2만3006대(25.4%), 하이브리드 2287대(2.5%)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차가 5만9242대(65.4%)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일본 2만3870대(26.4%), 미국 7450대(8.2%) 순이었다.

수입자동차협회의 관계자는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경기회복으로 소비심리 개선과 함께 브랜드별 다양한 신차 투입과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주춤했던 성장세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