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 연수구가 최근 원격 제설방재시스템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한 결과 제설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상습 결빙 경사지인 송도로터리에서 송도KT 방면 및 축현초교에서 상륙작전기념관 방면 등 2개소에 인천시 최초로 이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27일부터 30일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원격 제설방재시스템은 저장탱크에 액상 제설재를 저장해 놓고 눈이 내리면, 일정 간격으로 설치된 저장탱크에 설치된 노즐을 통해 도로에 분사하는 방식이다.

구는 향후 이 제설방재시스템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검토해 강설시 제설장비의 진입이 어려운 설해 취약 지역에 확대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구 관계자는“강설 예보 시에는 취약 지구를 대상으로 강설 전 염화칼슘을 사전 살포, 교통정체 및 주민통행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겨울철 설해대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