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 핵문제와 관련, 1박2일 일정으로 4일 오후 한국을 방문한다.

보즈워스 대표는 다음날인 5일 오전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하고 한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위 본부장과 보즈워스 대표는 북한 핵문제에 관한 현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한·미 양국은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과 수순 등을 협의하고 남북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보즈워스 대표의 방한에는 성 김 북핵 6자회담 특사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들이 동행한다.

보즈워스 대표 일행은 5일 저녁 출국한 뒤 중국과 일본도 잇따라 방문해 각국 정부 당국자들과 북핵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