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27개월만에 최고

2011-01-04 03:28
유가, 27개월만에 최고

(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국제유가가 3일(현지시간) 27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올랐다. 경기회복세가 수요를 늘릴 것이란 전망이 작용했다.

새해 첫 거래가 시작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후 1시 7분 현재 서부텍사스중질유(WTI) 2월 인도분은 배럴당 81센트(0.9%) 상승한 92.1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WTI 선물가격은 15% 상승한 바 있다.

런던 국제상품거래소(ICE)에서도 브렌트유 2월물은 배럴당 77센트(0.8%) 오른 95.52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제조업지수가 상승하며 제조업활동이 17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난데다, 건설지출은 11월 석달째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 기대감이 수요증가 전망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