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1> 삼성전자, 북미서 디자인·경험·연결성 ‘S-DEC’ 전략으로 ‘보다 스마트한 삶’ 제안

2011-01-06 07:00

(미국·라스베이거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인류의 ‘스마트한 삶’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스마트한 디자인(Design), 스마트한 경험(Experiences), 스마트한 연결성(Connections) 등 3대 키워드 ‘S-DEC’ 전략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 ‘CES 2011’ 개막에 앞서 5일 오후 2시 (현지시간) 베네치안 호텔에서 ‘보다 스마트한 삶을 위한 2011년 제안’(The Smarter Life : Agenda 2011)을 주제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 ‘IFA 2010’에서 소개한 ‘보다 스마트한 삶의 창조’(Creating a Smarter Life)를 계승하는 것.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업그레이드 된 기술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고객들께 제공할 새로운 경험과 가치, 그리고 삼성이 추구하는 ‘스마트 라이프’를 제시했다.

북미총괄 마케팅팀장 데이비드 스틸(David Steel) 전무의 발표로 시작된 삼성전자의 프레스 컨퍼런스는 세계 각국의 취재진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 라이프를 즐기기 위한 3가지 핵심적인 요소로 디자인.경험.연결성을 꼽고, 이를 구현해 올해 세계 전자업계를 이끌어 갈 전략 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스틸 전무는 “스마트 디자인은 사용 편의성과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가장 쉽게 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TV에서 본격화된 3D 경험이 대부분의 디스플레이로 확대되고 있으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모바일 제품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스마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TV는 물론이고 휴대폰과 IT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경쟁력은 갖춘 삼성전자는 기기간 ‘스마트 연결성’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는 제품 하나 하나의 사용자 경험을 풍부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다른 기기와의 연결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라이프의 대표주자인 스마트TV를 통해 6년 연속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09년 LED TV에 이어 지난해 3D TV 삼각편대와 3D 토탈 솔루션 그리고 스마트 TV에 이르기 까지 TV 풀 라인업 등을 깜짝 선보여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 역시 참신한 디자인과 기능, 다양한 콘텐츠로 중무장해 글로벌 TV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삼성전자 존 레비(John Revie) 상무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팔린 3D TV 5대 중 4대가 삼성TV”라며 “삼성전자는 LED TV와 3D TV 돌풍에 이어 올해는 스마트TV를 중심으로 업계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3D LED TV 8000 시리즈는 스테인레스 메탈 소재를 적용하고 화면 테두리(베젤) 폭도 0.19인치에 불과하다”며 “자연스럽고 선명한 입체화질을 구현한 3D 로컬 디밍(3D Local Dimming) 기술로 더욱 실감나는 3D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베젤 폭을 줄임으로써 기존 화면을 1인치 상당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 외에도 TV와 모바일 기기 간의 영상 파일을 주고 받을 때 별도 세팅 없이 자동으로 연결되는 ‘One-Foot Connection’ 기능과 디지털 기기간 DLNA를 통해 콘텐츠를 쉽게 주고 받을 수 있는 ‘Search All’ 기능, 내장형 무선인터넷(WiFi) 기능 역시 선보엿다.

아울러 TV를 시청하면서 다른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는 3인치 터치 스크린 리모콘, 무게 28g의 세계 최경량 셔터글라스 3D 안경 등 역시 글로벌 취재진의 이목을 끌엇다.

TV 외에도 세계에게 가장 얇은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BD-D7500’와 3D 음향 완벽하게 재현한 홈시어터 ‘HT-D6730W’도 선을 보였다.

안드로이드 최신 플랫폼 ‘진저브래드’(2.3)를 탑재한 스마트폰 넥서스S 역시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 제품은 근거리 무선통신이 가능한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칩을 내장헤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가능하다. 4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500만 화소 카메라도 적용했다.

이 밖에 △갤럭시탭 무선 인터넷 (WiFi) 전용모델 △두랄루민 소재의 고성능 노트PC △슬라이딩 키보드와 Window 7 OS를 탑재한 태블릿 PC △2D→3D 변환기능 모니터 ‘SA750’ △센트럴 스테이션 모니터 ‘CA750’ △무선인터넷.GPS 탑재 디지털 카메라 ‘SH100’ △세계 최초 양손잡이용 풀HD 초소형 캠코더 ‘Q10’ 등 스마트한 신제품들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