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간시황>현대·삼성계열주 부진 탓 약세
2011-01-02 14:18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장외시장이 범현대그룹주와 삼성그룹주 부진에 약세를 보였다.
2일 장외주식전문업체 피스탁에 따르면 전달 27~30일 한 주 동안 범현대그룹주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삼성그룹주는 줄줄이 내렸다.
범현대그룹주는 장내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데 비해 장외시장에서는 오름폭이 작았다.
현대삼호중공업이 2.94% 오른 7만8750원을 기록했다.
현대로지엠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각각 1.12%와 0.75% 올랐다.
현대카드는 1.04% 내린 1만9100원으로 부진했다.
주요 삼성그룹주에서는 낙폭이 두드러졌다.
삼성SDS는 4.05% 떨어진 15만4000원을 기록하면서 5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이 회사는 11월 말 17만6000원을 고점으로 좀처럼 신규 매수가 늘어나지 않고 있다.
서울통신기술은 5.00% 떨어진 7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주 후반 낙폭이 확대돼 8만원선을 하향 이탈한 것이다. 삼성광주전자는 2만1650원으로 보합에 마쳤다.
장외 건설주 역시 장내종목 반등에도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건설은 0.30% 오른 8만3250원으로 보합에 거래를 끝냈다.
SK건설도 전주와 같은 4만3500원을 기록했다. 여타 건설주 또한 보합선에 머물렀다.
금융주도 크게 시세를 내는 종목은 없었다.
한국증권금융과 IBK투자증권은 각각 0.32%와 0.74% 떨어진 1만5350원과 6750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1.82% 상승한 1만1200원으로 2주간 하락세에서 벗어나 소폭 올랐다.
KDB생명은 3.06% 오른 5050원을 기록하면서 액면가를 소폭 상회했다.
LGCNS는 4만원대 진입을 시도했지만 3만8250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SK텔레시스는 4.35% 떨어진 5500원을 기록했다.
기업공개(IPO) 종목 가운데 인텍플러스가 13.82% 오른 8650원을 기록,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5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두산엔진이 4일 상장을 앞두고 2만750원(5.33%)을, 19~20일 일반공모 예정인 LB세미콘은 4750원(5.56%)을 나타냈다.
반면 현대위아는 가격부담에 6.75% 떨어져 7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이 회사는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공모희망가를 5만3000~6만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밖에 골프존(1.23%)과 나노신소재(2.17%), 한국디지털위성방송(3.99%)은 소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