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까지 고려한 '스마트'한 사무가구

2011-01-03 11:54
건강까지 고려한 '스마트'한 사무가구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사무용 가구에 건강과 인체공학적 개념을 접목한 이른바 ‘오피트니스(office+fitness)' 제품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동안에도 건강을 생각하려는 근로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이노퍼니가 180도로 젖혀지는 기능성의자 '이노체어 탑(Top)'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이노체어는 등판이 뒤로 180도 젖혀지는 기능에 필요 시 레버를 조절해 윗몸 일으키기나 스트레칭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운동 과정에서는 등판에 부착된 롤러로 지압 효과도 누릴 수 있으며 사용자 체형에 따라 18단계의 높낮이 기능을 갖췄다.

미국의 K&A 가구제조회사는 지난해 6월 개최된 '2010 네오콘 가구박람회' 당시 사이클을 탑재한 사무용 헬스데스크, ‘라이프 밸런스 스테이션(Life Balance Station)’을 선보였다.

사용자의 신장에 따라 책상 높낮이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한편 기호에 따라 사이클 속도 또한 1~4단계에 맞춰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단 사무가구뿐 아니라 컴퓨터 주변기기나 생활용품에도 헬스 개념을 접목시킨 제품들이 많이 출시됐다.

한의학의 수지침 원리가 적용된 '광마우스 NOVA'를 비롯해 지압마우스패드, 발지압쿠션 등도 인기다.

또한 두피마시지기 '헤드타임'은 모자를 쓴 듯 앉은 채로 두피마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 헬스 관련 컨버전스 제품들은 운동할 시간이 없는 오피스족(族)에게 안성맞춤으로 앞으로 그 수요와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