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가 과학기술창의상 수상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2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수여한 2010년도 과학기술창의상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과학기술창의상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개발로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한 기관에 수여하는 것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첨단생산라인과 점포판매시스템(POS) 전용 정보보안 솔루션인 트러스라인(AhnLab TrusLine) 개발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트러스라인은 불필요한 컴퓨터 프로그램 작동이나 악성코드 침입 등으로 첨단 생산 라인의 공장 자동화 시스템이나 POS의 작동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스턱스넷(Stuxnet)처럼 교통, 전기, 수도, 발전소와 같은 사회 기반 시설의 제어 시스템(PCS)을 감염시켜 오작동을 유발하는 악성코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9월 트러스라인을 출시했으며 현재 10여개 기업의 공장 자동화 시스템에서 시범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