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원스톱서비스·신흥자본국 투자유치 더욱 '강화'

2010-12-28 11:36

(아주경제 박은영 기자)내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신흥자본국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이 적극 추진되는 한편 금융기관 유치를 위한 인프라가 활발히 구축될 전망이다.

또 부동산투자이민제와 관련 대(對) 중국 기업설명활동(IR)과 중국인 투자가 전용 호텔 개발 등이 추진되며 친환경 저탄소형 녹색모범도시로 만들어진다.

IFEZ는 28일 송영길 시장 및 이종철 IFEZ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IFEZ 2011년도 주요업무 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IFEZ는 먼저 투자상담에서 프로젝트 완료시까지의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성 제고를 위해 원스톱 서비스 자문그룹을 구성 운영한다. 또 북경, 상해, 천진 등 중국 동북권과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화교권과 중동지역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또 금융회사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의 입주 활성화를 꾀하고 뉴욕증권거래소 벤처 전문증권 거래소(OTC BB)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등 금융기관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 금융중심지 지정 신청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IFEZ는 인천개발펀드(제3섹터) 조성과 관련해 상반기 중에 타당성 용역 등 회사 설립절차를 진행키로 했으며 편드 규모의 초기 자본금은 초기 500억원에서 2014년까지 2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시스코 글로벌 R&D센터를 당초 설립기간인 11월 이전 설립을 추진하고 운영 활성화를 통해 투모로우시티를 IFEZ의 랜드마크 및 문화복합공간으로 활용한다.

이와함께 IFEZ 도시개발과 관련, 내년 10월 6·8공구에 대한 매립공사를 완료, 부동산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성이 악화된 송도국제업무단지개발사업과 관련해 NSIC의 개발이익을 공공시설로 재투자 조치하는 등 사업추진 활성화를 꾀한다.

영종청라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제3연륙교를 오는 2014년말까지 완공 예정이며, 청라지구 IHP 조성과 관련해 내년중 토지보상 및 공사를 발주, 2012년에 산업용지 분양 등 본격적으로 기업유치에 나선다.

IFEZ는 오는 2013년까지 한옥체험 숙박시설, 민가고택 등 전통한옥 20여채를 조성하고 공원·녹지 관리비 절감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생활폐기물 자원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 하수 전량 재활용 2단계 시스템도 구축한다.

IFEZ 이종철 청장은 “올해 많은 앵커기업들이 입주함에 따라 내년에도 투자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요한 것은 중앙정부의 각종 규제완화”라며 “내년에는 투자유치와 규제완화에 총력을 기울여 IFEZ가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으로 성장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