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과천국제 SF영상축제 기대감 고조
2010-10-25 17:38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과학과 SF가 접목된 2010 과천국제SF영상축제가 열리는 국립과천과학관 전경 |
스마트폰으로 메인 행사장인 국립과천과학관 상공에 떠 있는 UFO와 과학관 여기저기 숨어있는 외계인을 찾으며 증강현실 체험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2010과천국제SF영상축제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경기도 국립과천과학관 전역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총 10가지의 테마를 가진 다양한 행사로 구성, SF콘텐츠들을 야심차게 선보이며 국내 첫 SF영상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체험은 다른 곳에서는 만나 보지 못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증강현실이란 실제 현실에 3차원의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로 실제와 가상이 합쳐져 하나의 영상으로 구현된다.
또 하나의 메인쇼는 ‘애니파사드 쇼’다. ‘
애니매트로닉스’와 ‘미디어 파사드’ 두 가지가 융합된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10m길이의 거대한 에일리언 애니메트로닉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꽃과 레이저가 미디어파사드에 부딪히는 등 화려하고 독창적인 공연을 관전할 수 있는 환상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해 건물 외벽을 대형 스크린처럼 꾸며 밤하늘을 수놓음으로써 건물의 외관을 꾸밈과 동시에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 파사드’는 거대 외계 생명체 ‘애니메트로닉스’와의 합동공연을 통해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판타스틱한 체험이 기대된다.
이 외에도 애니메이션과 뮤직비디오, 광고 등 미디어 산업을 대표하는 콘텐츠들을 3D 입체화 해 전시하는 3D 전시체험, 세계 5위 규모의 천체투영관에서 펼쳐지는 360도 돔 영화 축제 천체투영관 영화제 등 SF를 체험할 수 있는 풍부한 행사가 마련됐다.
일본 최초의 우주비행사 모리 마모루 관장의 초청 강연을 통해 첨단 우주 기술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시간도 준비했다.
2010국제과천SF영상축제의 메인 행사 중 하나인 2010 과천국제SF영화제는 총 11개국 37편의 작품 상영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개막작으로, 개봉 25주년 기념으로 3부작을 한 번에 상영하는 백 투 더 퓨쳐 3부작 시리즈 등 총 7개 섹션에서 37편의 다양한 SF영화를 선보인다.
이상희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과학과 SF가 접목된 2010 과천국제SF영상축제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강렬하고 화려한 축제로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아 엑스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과천과학관이 특색에 맞는 콘텐츠를 갖도록 유도해 과학영상축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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