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갤러리의 만남 '디파토피아'

2010-10-13 11:28

   
 
 
다음달 8일까지 평면 회회와 조각 작품 60여점이 전시되는 ‘DEPARTOPIA=Department+Utopia 展’이 롯데백화점 안양점에서 개최된다.
Departopia란 Department와 Utopia의 합성어로 백화점 내의 이상향을 뜻한다. 이는 생활 속 미술관과 대중의 소통 문제를 중요한 콘셉트로 삼는 백화점 속 갤러리를 의미한다.
이 같은 갤러리는 일반 대중들의 접근성과 소통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점차 각광받고 있으며, 그 역할도 커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 작품은 백화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들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전시작 중 김민형 작가는 여성의 하이힐, 신은경 작가는 소비문화를 유혹하는 상품 진열대, 이준구 작가는 명품가방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작품을 통해 표현했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백화점 내의 갤러리를 통한 소비자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미술의 대중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문의 031- 463-2715~6.

최승환 기자
kahe@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