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이동휘 부회장 체제로 1일 공식출범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대한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이동희 전 포스코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동휘 대우인터 신임 부회장

이 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대한 높은 기대감을 주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미래의 비전을 준비하고 이를 구체화 하고 실천하는데 온 힘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를 위해‘조화와 변화를 통한 기업가치 승화와 발전’, ‘내적충실과 외적 성장’,‘경영역량의 강화’라는 지상과제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대우인터내셔널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인재들이 이끌어 가는 글로벌 플레이어 집단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 최종태 포스코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성현욱 포스코특수강 사장,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 허남석 포스코 ICT 사장, 조준길 포스코강판 사장, 장인환 포스틸 사장, 조창환 포스코플랜택 사장 등 포스코 계열사 사장단 및 포스코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축사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 패밀리가 됨으로써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의 귀중한 인재와 사업경험을, 대우 인터내셔널은 포스코라는 든든한 파트너요 후원자를 가지게 됐다”며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 패밀리 비전 2020, 포스코 패밀리 3.0을 펼쳐가는데 선봉장이 돼 달라”고 격려했다.
   
또 “한국에서 ‘역사와 신화’가 가장 많은 기업이 포스코이며, 이에 못지 않은 기업이 대우인터내셔널인 만큼 오늘을 계기로 또한번의 역사와 신화를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977년 포스코에 입사한 후 포스코의 예산실장, 홍콩사무소장, 자금관리실장, 기획재무부문장,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친, 명실공히 포스코의 기획과 재무 및 해외 M&A를 총괄한 대표적인‘전략통’이다.

또 이날 주총에서는 이 부회장 외에 사내이사로 추천된 김재용 사장(재선임), 마영남 부사장(재선임), 그리고 사외이사로 추천된 윤제철 현 삼정KPMG 고문, 김광수 현 산은지주 이사회 의장(재선임), 남효응 현 성일건설 회장(재선임), 정병문 현 김&장 변호사 (재선임) 등 총 7명이 이부회장 체제의 새로운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lazyhand@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