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허스트 맨션' 1천100억원 매물로
2010-09-22 08:56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미국 출판업계의 거물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한 때 살아 '허스트 맨션'으로 통하는 베벌리 힐스의 대저택이 9500만달러(1100억원 상당)에 매물로 나왔다.
21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억6500만달러에 시장에 잠시 나왔던 이 저택은 현 소유주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서 3년 만에 크게 내린 가격으로 새 주인을 찾게 됐다.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의 주택 가격이 2007년 정점을 기록하고서 지금까지 평균 43%가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이 저택도 비슷한 하락 폭을 나타낸 것이다.
1920년대 3.7에이커(1만4천973㎡) 부지에 건평 5만평방피트(4645㎡) 규모의 H형으로 지어진 이 저택에는 침실이 무려 29개일 뿐 아니라 나이트클럽과 와인저장고, 체육관, 영화관 등의 다양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LAT는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9500만달러 가격대의 고가 주택들은 주로 국제적으로 거래가 이뤄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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