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롯데역사·부천역사 주식 매각주간사 모집
2010-08-24 12:41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5조원 규모의 부채를 보유한 코레일이 수익성이 양호한 롯데역사㈜와 부천역사㈜의 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주간사 선정을 추진한다.
코레일은 기획재정부의 제5차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 방안의 일환으로 매각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매각업무의 공정성·객관성·전문성 제고가 가능한 매각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입찰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최근 3년 동안 매각 주간사로 건당 300억원 이상 주식매각 성공 실적을 보유한 업체 등의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를 참조하면 되며 접수 마감일은 다음달 3일이다.
롯데역사㈜는 지난 1986년 롯데쇼핑과 철도청(현 코레일)이 국내 최초로 민자역사 개발사업을 하기 위해 설립한 업체로 영등포역과 대구역 민자역사에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대구점을 운영하는 업체이다. 부천역사㈜는 지난 1999년 부천역 민자역사 개발을 위해 설립된 업체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매각주간사가 선정되면 주식가치평가를 완료해 올 10월 중 매각 공고를 실시하고, 내년 6월까지 매각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매각 대금은 코레일의 재무구조 개선 및 핵심역량 사업의 강화를 위한 재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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