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6개 시군에 폭염 특보...막바지 더위 기승

2010-08-22 16:35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훌쩍 넘는 등 늦여름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김해가 36.2도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강릉 35.4도, 대구 35.3도, 포항 35.2도, 울산 35.1도, 전주 35도, 부산 33.5도, 서울 31.7도 등 전국 주요 도시가 30도 이상의 찜통더위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일부 해안 및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를 내렸다. 폭염 주의보가 내린 97개 시·군, 경보는 59개에 달한다.
고온현상과 함께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시민들의 불쾌지수는 더욱 높아졌다. 불쾌지수 80을 넘는 지역도 164개에 달했다. 

자외선 지수 역시 170개 지역에서 '매우 높음' 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햇빛에 피부가 노출될 경우 위험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기상청은 화요일인 23일을 기점으로 찜통더위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중부지방은 23일 새벽부터 서해안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남부지방은 24일 밤에야 비가 내리면서 늦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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