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광복65년·한일강제병합100년 행사
2010-08-14 08:31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종교계가 8.15 광복절과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아 일제히 기념행사를 갖는다.
개신교의 보수ㆍ진보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5일 오후 4시부터 서울시청 앞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100만 명이 동시에 모이는 '한국교회 8.15대성회'를 연다.
교파와 교단 간 대립이 뚜렷한 개신교계가 이 정도 규모로 한자리에서 모이는 것은 1974년 엑스플로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총본산 조계사는 15일 오전 11시 대웅전 앞마당에서 광복 65주년 기념법회를 갖는다. 신도들이 모여 광복절 노래를 하고 주지 토진스님의 법문이 이어진다.
천주교는 성모 승천 대축일이자 광복절인 15일 전국 성당에서 일제히 특별미사를 갖는다.
정진석 추기경은 메시지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갈등을 극복하고 참 평화를 만드는 것은 사랑과 정의"라고 말했다.
대한성공회는 8월22일 서울주교좌성당 프란시스홀에서 '한일강제병합 100년, 이 땅의 평화통일을 노래한다'를 주제로 노래예배를 개최한다.
shiwall@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