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현대家 16일 변중석 여사 3주기 회동
2010-08-13 16:51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3주기를 맞아 오는 16일 범 현대가(家) 일원들이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자택에서 모인다.
특히 이번 변 여사 3주기는 현대기아차그룹과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경쟁이 가시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몽구 회장과 현정은 회장이 얼굴을 맞댈 것으로 보여 이들 사이에 어떤 얘기가 오갈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과 변 여사 제사에는 빠짐없이 참석해온 정몽구 회장과 아들 정의선 부회장은 이번 제사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정은 회장도 작년에 방북 일정이 길어져 불참했기 때문에 올해는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정 명예회장이나 변 여사 제사에서는 통상 현대가의 당면 현안들이 논의되는데, 이번 제사에서는 현대건설 인수를 놓고 벌어질지도 모를 두 그룹 간 갈등을 사전에 조율하려는 시도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그룹은 지난 11일 현대건설 인수전 참여를 선언했고, 다음 날에는 현대기아차그룹이 인수작업 참여를 위해 자문사 선정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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