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산둥성 여름 폭우로 124만명 재난 피해
2010-08-10 07:20
(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의 올해 여름 폭우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산둥성(山東省) 루시(魯西) 루베이(魯北), 루중(魯中) 지역의 폭우로 산둥성 전체 총 124만3700여명이 재난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보도했다.
중국 산둥성 민정청에 따르면 산둥성 전체 8개현과 시에 50mm이상의 폭우로 류청시(聊城)와 빈저우시(濱州), 더저우시(德州)와 지난(濟南) 등 17개 현 및 3개 개발지구가 홍수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둥성 통계자료에 따르면 재난인구는 총 124만3700여명으로 이중 안정된 장소로 안치된 인구는 총 15만8000여명으로 조사됐다.
또 농작물 수해면적은 총 16만 헥타르에 이르며 무너져 내린 가구수는 2912여채로 나타났다.
통신에 따르면 재난 발생이후 산둥성 위원회와 성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며 수리공정 및 민정 그리고 건설 부문에서 재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재난 피해가 심각한 류청시는 이미 긴급 응급방안을 발효하고 관련 부서의 재난작업을 지시해 해당 지역에 인원을 파견, 구조작업에 나섰다.
zhangjx@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