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보선 민주당·무소속 후보, '여론조사 통한 단일화' 합의

2010-07-24 12:35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7.28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충북 충주에 출마한 민주당 정기영 후보와 무소속 맹정섭 후보가 24일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 후보는 이날 오전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충주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의 당선을 저지해야 한다는 공통된 목표 아래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서울의 2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이날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 다수자를 후보로 확정하고 탈락자가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로 했다"면서 "이미 합의각서도 작성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맹 후보는 지난 19일 오후 청주방송(CJB) 국회의원후보 초청 TV토론회를 마치며 민주당 정 후보에게 정식으로 후보 단일화를 제안, 양측은 실무기구를 구성해 단일화 논의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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