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태 대우조선 사장, 남아공 대통령 면담
2010-07-14 08:53
남상태(왼쪽)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제이콥 주마(오른쪽) 남아공 대통령은 대우조선과 남아공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한 단독 면담을 가진 뒤 악수를 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각종 루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글로벌 수주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은 최근 남상태 사장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제이콥 주마(Jacob Zuma)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남아공의 해운 사업 진출 등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남아공은 석탄과 철광석의 수출에 있어서 각각 세계3위와 6위를 차지하는 자원부국으로 이러한 화물을 활용해서 해운업과 물류업 등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남아공의 정부 측 인사들에게 이러한 사업환경을 활용해 해운업체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산업 육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해왔다”며 “이번 양해각서의 체결로 그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양해각서 체결 후, 임핀다는 남아공 내 유력 광물회사 세 곳 이상으로부터 화물 운송권에 대한 5년 이상의 장기운송계약(COA)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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