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무 로마로골프 대표 "하반기부터 골프 경기 되살아 날 것"

2010-06-04 17:25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천안함 사건, 지방선거, 유럽발 경제위기 등 대내외적 악재가 상당부분 제거됐습니다. 월드컵은 악재가 아니라 오히려 이를 계기로 하반기부터 골프 경기가 되살아날 것입니다."

   
 
서정무 로마로골프 대표. 그는 "하반기부터 골프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라며 "그동안 골프 경기 침체 원인으로 거론됐던 천안함 사건, 지방선거, 유럽발 경제위기 등 악재는 상당부분 제거됐다"고 말했다.
서정무 로마로골프 대표이사는 4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골프 경기는 조만간 되살아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골프업계는 지난해 국내경기 침체 여파로 골프회원권 분양 어려움을 겪는 등 최근까지도 고전을 거듭해 왔다.

서 대표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많은 기업들이 대회유치 및 후원을 확대해 골퍼들에게 지금보다 인하된 그린피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골프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시기에 기업들이 골프를  홍보 및 마케팅의 일환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현행보다 낮은 그린피로 신규 골퍼들이 유입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의 전문적인 골프교육학과를 신설하는 등 전반적인 골프 인프라도 구축도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나중에 로마로 골프 아카데미를 창설해 교육과 지원을 통한 유망 선수 육성에 힘을 쏟고 싶다"며 "골프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체계적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마로골프는 올 하반기 남성용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유틸리티 등을 출시한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여성용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로마로골프를 골프 뿐만 아니라 패션 브랜드로써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 대표는 "각자의 개성을 중시하는 하이앤드 골퍼들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디자인으로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감성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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