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환경에서 ‘미래 성장동력’ 찾는다”
웅진에너지 사옥에 설치된 태양광 시스템 |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웅진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분야는 바로 ‘환경’이다.
이에 따라 웅진그룹은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사업과 수처리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2012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웅진그룹의 태양광 사업 분야는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이 담당하고 있다.
웅진에너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효율이 높은 태양광 셀과 모듈을 생산하는 업체인 선파워사와의 제휴를 통해 지난 2006년 11월 설립됐다. 대덕연구단지 내 1만4000평의 부지에 지은 생산 공장에서 국내 최대인 연간 350MW의 잉곳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잉곳은 전량 선파워사로 수출하고 있으며, 품질이 뛰어나 공급 물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웅진에너지는 2012년까지 생산시설을 늘려 잉곳 생산능력을 연간 1GW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웅진폴리실리콘은 현재 경북 상주에 짓고 있는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이 올 3·4분기께 완공되면 세계 최고 수준인 ‘일레븐 나인’(99.999999999%, 순도 100억 분의 1)의 폴리실리콘 5000톤을 양산하게 된다.
웅진그룹은 수처리 분야 사업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초 역삼투 분리막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웅진케미칼은 세계 3위 수준의 필터사업 역량을 발판으로 수처리 사업용 필터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또 극동건설은 해수담수화와 같은 플랜트형 수처리 사업에 힘을 가세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수처리 사업부문의 매출을 지난해 271억 원에서 올해 M&A 및 신규 수주를 통해 800억 원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올해 말부터 중국, 인도 등의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2012년까지 매출 2400백 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국내 오∙폐수 엔지니어링 분야 선도업체 인수를 통해 수처리 엔지니어링 핵심역량을 보강, 국내 대표 종합 수처리 전문 공정사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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