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 10대 화장품 대국으로 거듭난다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정부가 오는 2013년 화장품산업 10대국가 진입을 목표로 화장품을 주요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열린 제 16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지난해 화장품 산업육성정책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수출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은 2008년 대비 16.3% 증가한 4,232억원으로 국내 총 수출 감소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했고 생산액은 10.6% 증가했다.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세계 13위까지 추락했던 화장품 시장규모도 7조원(유통가격)을 돌파해 12위로 올라섰고 무역수지 적자 역시 두자리 수 이상 감소했다.
정부는 이러한 화장품 산업이 관련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 효과가 높고 관련 기업의 수출의욕 역시 높지만 현행 품질관리 수준과 정책적 지원이 미흡함을 인식하고 다양한 정책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제도 선진화와 수출지원 인프라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현행 국내의 품질관리 기준을 ISO-GMP 수준으로 격상하고 국산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소비자에 대한 화장품 안전정보 제공도 강화한다.
이에 발맞춘 산업기반 인프라도 구축해 기업의 활용도를 높이고 맞춤형 인재양성 추진에도 나설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같은 화장품산업 수출산업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1조원에 달하는 수출액 달성과 동시에 8만4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mjk@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