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일 대국민담화서 김정일 책임 거론할듯

2010-05-23 14:48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와 관련해 대(對) 국민담화를 발표한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23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담화에서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조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그에 상응하는 북한의 조치도 촉구할 것"이라며 "독자적 대응조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방안 등 국제공조를 통한 대응방향에 대해서도 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름을 거론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최종 조율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이 대통령은 북한이 추가도발을 할 경우에는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도발시 강력대응이란 군사적 대응조치를 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