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상가 대전 ' 판교 Vs 광교'
2010-04-05 14:07
판교와 광교가 4월 상가 시장에서 맞붙는다.
판교신도시는 입주율이 90%이상 진행돼 상업시설이 본격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여기에 광교신도시가 처음으로 근린생활시설용지을 공급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
5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서 처음으로 근린생활시설용지 총 8개 블록 38개 필지(4만4135㎡)가 오는 6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모두 583~2592㎡ 규모로 건축은 건폐율 60%, 용적률 240%로 지상 5층까지 가능하다. 3.3㎡당 예정가격은 800만~1300만원 수준으로 총액만 약 1550억원에 이른다.
광교신도시는 지난해 주택 분양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상업용지 입찰에 어느 정도의 자금을 끌어 모을지도 관심사다. 판교신도시의 경우 지난해 6월 실시된 상업·업무·근생용지 등 10개 필지 입찰에서 약 13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지역내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을 곳이 광교와 판교 상가 시장"이라며 "광교보다는 판교가 입지적으로 앞서지만 분양가가 저렴하다면 광교 상권의 투자가치도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일 브랜드 상가인 엑스원스테이트, 마크시티 등을 포함해 상가 분양 시장의 '핵'으로 떠오른 판교신도시에서도 상가 공급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번달 중 A24-1블록(국민임대 1974가구), A25-1블록(국민임대 1722가구), A18-2블록(국민임대 1297가구)의 3개 단지 51개 규모의 단지 내 상가를 경쟁입찰로 매각한다.
판교 테크노밸리에서는 현재 분양 중인 우림 W-City, 하이펙스몰에 이어 유스페이스(SD1)도 공급된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판교 상가의 고분양가 논란은 부담이다. 판교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1층 기준 3.3㎡당 4300만원 정도로 현재의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판교 상가의 고분양가 논란은 예정부터 있어왔던 부분"이라며 "광교나 판교의 상가 투자시에는 지역적 브랜드 선호보다는 배후 수요나 위치에 대한 분석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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